해당 리뷰는 NSB 농심 카페 [하우즈] 회원님이 작성하시 게시글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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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BL출범과 십여년을 함께한 스타 BB207을 버리고(?)
나이키 4005를 한시즌 사용하더니
이번 시즌부터는molten GL7X를 쓴다길래 한게임 사용하고 팀원들에게 소감을 물어봤는데,
십인십색입니다. 하하하..
촉감은 글로 전하기 힘들지만, 무게를 재어보기로 했습니다.
같네요? ㅋ 좋은 저울이 아니긴 하지만, 거의 같은 눈금을 가르킵니다.
둘레를 재어봤습니다. 사용하기 딱좋은 공기압 상태에서 거의 같습니다.
결국 공의 무게는, 촉감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.
슈팅 과정에서 자신의 손에 착착 감기고 쭉쭉 뻗으면 '가볍다' 라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.
현재 우리팀이 사용하는 나이키4005토너먼트(현재 엘리트 에어락 토너먼트)와의 가장 큰 차이는-
운동하다 보면 공에 땀이 묻는 것은 당연한데,
땀을 어느정도는 머금어 흡수하는 4005와는 달리,
GL7X는 새공 상태에서는 땀이 흡수되지 않아, 그 부분을 만지면 공을 놓칠 정도로 미끄럽다는 점입니다.
프로는 에어컨디셔너 있는 경기장에서 (특히 습도 조절) 시합을 하니까, 문제가 될 일은 없을거라 봅니다.
하지만 동네체육관은 여름에 땀범벅, 겨울엔 추워서 공이 돌덩이가 되니까
어떤 환경에서도 손가락에 상냥한(?) 4005가 인기를 모는 것 같습니다.
옛날 BB207을 시커멓게 어느정도 헤진 상태에서 사용했던 것 처럼,
어느정도 사용해서 닳고 까진 상태라면 4005와 같거나 그 이상의 기능을 할 지는 모르겠군요.
하지만 국제시합에서 까지고 닳은 공을 사용하지는 않잖아요?
자본과 스포츠는 뗄 수가 없으며, 스폰쉽 공인구에 익숙해져야 하는 것이 프로의 임무니까요.
동농에서는 환영받기 어려운 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...
저는 좋아합니다 ^^ 2개쯤 사서 하는 막굴리고 하나는 소장해야겠습니다.
이제 국대옷을 구해야겠군.. 음음.
*측정 전에 공이 굴러가지 않도록 컵라면뚜껑을 올렸더니 10그램이군요. 위 측정값에서 10그램을 빼면 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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